포항해맞이초등학교(교장 이각우)은 경북지방우정청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간 업무 협약에 의해 실시된 <2019 세대공감 편지쓰기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하여 우수 학교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속도로 대변되는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대표적 소통방식인 편지쓰기를 통하여 따뜻한 소통의 문화를 증진하고자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포항해맞이초는 압도적인 참여율로 경상북도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포항해맞이초는 2017년부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교육과정 속에 학년성에 맞게 편지쓰기 프로그램을 삽입하여 더 활성화시킨 결과 우수학교 대상이라는 큰 결실을 맺게 되었다.
전교생 684여명이 총 8회에 걸쳐 약 5,000통 이상의 편지를 부모님이나 조부모 등 가족 및 친척, 선생님, 친구에게 쓰며 다양한 세대 간의 따뜻한 공감문화를 형성하였으며 편지쓰기 문화 확산, 가족공동체 회복 및 소통문화 증진에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
2학년 김OO양의 아버지는 어린 딸의 정성이 담긴 편지를 받고 너무나 감동이었다며 편지쓰기의 효과를 새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5학년 박OO 학생은 “처음에는 집주소도 적는 방법을 몰라서 곤란했다.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내면 되는데 편지를 적고 풀로 붙이고 우표를 붙이는 등 귀찮게만 느꼈지만 제 편지를 받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이제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편지를 쓰고 있다. 또한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도 쉽게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라고 말했다.
포항해맞이초(교장 이각우)는 “이제는 사진이나 동영상도 몇 초내에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직접 편지지를 고르고 고사리 손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야말로 세대 간의 벽이 높아지고 공감대가 상실되어가는 오늘날의 우리 아이들에게 가족공동체 회복에 좋은 밑거름이 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편지쓰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