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기자의,
진짜 지식산업센터를 알려주마! [9편]
지식산업센터 시설투자: 기숙사 편 <1편>
요즘 지식산업센터의 규모가 5만-10만 평까지 커지면서 기숙사 용도를 함께 분양을한다. 과연 지식산업센터내의 기숙사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부분에 대해서는 분양할 때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첫째,분양가가 저렴하다. 지식산업센터의 기숙사를 분양시 주변지역의 오피스텔에 비해서 평당 100만원-200만원 정도 싸게 분양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도 많고 수익성도 좋다는 것이다.
둘째, 지식산업센터내 회사들의 기숙사로 사용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의 많은 제조 공장과 기업체가 들어오기 때문에 기숙사 수요도 많다는 것이다.그러면 과연 분양 담당자가 하는 이야기가 맞을까?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식산업센터내의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층을 알아야한다.
생산라인이 있고, 2교대,3교대가 이루어지는 공장은 보통 회사에서 기숙사를 얻어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공장이나 업체가 많다면 그에대한 수요는 어느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의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사무실, 연구실 등으로 이용된다.
전문적인 2교대 3교대가 이루어지는 공장들은 들어오기 힘들다.따라서 회사에서 기숙사를 얻어주는 곳은 많지 않다.
그리고 기숙사를 이용하는 수요층은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층이다. 그런데 요즘 젊은 청년들의 특징중 하나는 회사와 아주 가까운곳에 사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지식산업센터는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부 상점이나 식당등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지식산업센터 내부의 기숙사에 산다면 불편한 점이 많아질수밖에 없다.
결국은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용도의 주거공간이 제역활을 하기위해서는 지하철 역과의 거리가 가깝고 ,주변의 문화와 상업시설과 가까워야한다.
월세를 10만-20만원 더주더라도 기숙사 용도의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지 않고 역세권이나 상업지구내의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이유이다.
그동안 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하철역과 상업시설과 가깝지 않은곳의 기숙사 용도는 대부분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호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는 곳이 많다.
지식산업센터뉴스/ 편집장 이호진(tedi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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