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빵이나 커피 만으로는 살 수 없다."
정유진 두리트레이딩커피컴퍼니 대표는 청년 사업가다. 청년실업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한 사람이다. 정유진 대표는 커피머신 판매 및 정비를 하는 일을 하고 있다. 2011년에 서울 중랑구에서 1인기업으로 출발한 회사가 2016년에 법인으로 전환되었고 지금은 커피 머신 판매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현재 키스반더웨스턴, 라심발리, 페마 ,로켓, 컴팍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커피머신 브랜드를 판매 관리 하고 있으며, 스페셜티커피 열풍과 함께 대형 매장및 프렌차이즈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성장하고 있다. 2016년 9월 성동구 뚝섬역 앞으로 사옥을 이전하여 매장 및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머신 장비회사 중에서는 수리 및 관리와 판매 부문에서 인정받고 있다. 레드오션에서 커피를 파는 것 보다는 틈새시장에서 커피 기계를 파는 지혜가 엿보인다.
정대표는 이제 본업 외에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우리 사회를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도 눈을 돌릴 여유가 생겼다. 2018년 3월 국회에서 김세연 의원이 주축이 되어 개설한 '여의도 이순신아카데미'에 참여하여 4개월 동안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이 강의하는 공부모임에 참가하여 이순신정신을 배웠다.
강좌를 마칠 때 쯤에는 '사랑, 정의, 정성, 자력'으로 요약되는 이순신 정신이야말로 우리사회를 더욱 맑고 정의롭게 할 수 있는 대안임을 알았다고 한다. 아카데미에 함께 참석했던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장의 안내로 1박2일 동안 경남 통영 한산도 제승당을 참배하고 오면서 이순신 매니아가 되었다.
정유진 대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좀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공부를 하여 사회에 공헌하고자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젊은 보수'를 자처하는 청년들의 공부모임인 '여의도리더십아카데미'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인간은 빵 만으로 살 수는 없다. 아니 커피 만으로도 살 수는 없다. 빵이나 커피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나면 이런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소확행이 아닐까. 정유진 대표는 이 시대의 코스미안이다.
주: 코스미안(Cosmian)은 무지개를 타고 비상하는 우주적 인간이다. 절대긍정과 감사의 아이콘이며, 지금 이 자리에서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존재가 코스미안이다. 재미교포인 이태상 작가가 만든 신조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