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21대 총선 공동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심상정대표는 간담회에서 민주노총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1노총이 된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총선기조로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후퇴, 개혁동력 상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고 21대 총선을 통해 후퇴된 노동정책을 바로잡고 노동이 당당한나라를 위해 정의당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한 3대 제안으로 △정의당이 실시하는 개방형 경선제에 선거인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 △1조합원 1당적 갖기 운동 진행 △차별화된 노동정책을 위한 정기 정책협의 등을 요청했고 민주노총도 적극 검토하고 개방형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심상정대표는 21대 총선이 치러지는 올해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를 외치고 분신하신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임을 공감하며 정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전태일법’을 민주노총과 함께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심 대표는 또 전태일법은 첫째, 모든 노동자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적용이 배제되어 있는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둘째,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 관계법 2조를 개정해 270만에 달하는 특수고용 노동자등 모든 노동자가 노동3권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셋째. 고 노회찬대표가 발의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통해 죽지않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정의당의 다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의당은 민주노총이 제안하는 정치실천단과 당사자들의 투쟁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노동자들이 정치의 중심으로 진출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과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