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좀 잘 설 걸 (김창희 저, 몽트)



저자소개

 

수필가. 시인

저서 - 시집『가을 번개맞다』

자기개발서 - 『꿈을 향한 경영』, 『프로페셔널 CEO 스토리』, 『꿈과 인생 그리고 경영을 묻다』

 

 

책소개


작가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던 이미지들을 모아 사진과 글로 엮은 책이다. 인생에 대한 성찰과 삶에 대한 사색을 담담하게 펼쳐내고 있으며, 소소한 일상에서 찾아낸 따뜻한 이야기와 더불어 감각적인 흑백사진을 엮어내 감성을 더했다. 더불어 일상을 통해 삶의 진정성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목차

 

<1장>

And so it goes

부는 바람에 거문고 소리 걸어두기

이미지

줄 좀 잘 설 걸

달과 그림자 그리고 이태백

보물 같은 숲이 곁에 있다

균형

운현궁

야묘도추

검은 손톱과 봉숭아

그녀만의 자유

Quando

 

<2장>

스미고, 깃들다

미인 고추

레트로

매듭

별일 없으셨지요.

동백꽃 그녀

생각덜기

땅은 비를 계산하지 않는다

무인시스템

부연

까칠함과 정확함 사이

e메일과 주소

인공에 대한 찬 반

참나무

 

<3장>

뭐하고 살아!

다시

한글공부

바람이의 부재

뚜껑을 열다, 뚜껑이 열리다

맛난 사과를 잘 고르는 것

도전(盜電)을 멈추다

최종라운드 18홀 쓰리 펏

체형

비번이 변경되었습니다

지진 5.8

그의 이름은 부강대우

 

<4장>

가족의 유통기간

맹서

정말 좋아서 저러는 걸까

아프다는 것

내모습의 나이

남편 같은, 큰아들 같은 맏딸

기억을 더듬다

진짜 정말 순 참 기름 있어요.

생각 거내기

미술관에서

헬스장에서

쩌꺼러씨의 하루

일용잡부 김씨

 


책 속으로

 

끈의 사전적 의미는 밧줄보다 가늘고, 물건을 묶거나 매거나 꿰는 데 쓰는 물건이다. 흔히 우리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끈에 비유하기도 한다. 끈이 떨어지면 달아나는 연처럼 영영 이별이다. 달아나는 연을 좇아 하늘 높이 올라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시 찾아와 연결한다 해도 떨어지기 전처럼 견고하지 못하다.

물건을 묶거나 매거나 꿰는 데 뜨고 난 후 꼬인 것을 풀기란 여간 진땀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살이 수더분하지 않아 만만한 것은 하나도 없다지만, 꼬인 끈 푸는 것보다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끈 떨어진 연, 끈 떨어진 갓, 끈 떨어진 것들은 소용 닿는 곳이 별로 없다. 끈이 꼬여 잘라내지 않도록 가끔은 풀어 줄 일이다.

-본문 ‘끈’ 중에서

 

 

해가 갈수록 비비크림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것도

말이 많아지는 것도, 별 것 아닌 일에도 쉽게 언짢아지는 일도

남의 일에 간섭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것도, 함구하지 못하고 뒷 담화하는 것도,

돌아보면 나를 감추거나 나를 알아봐 달라고, 관심을 가져달라고

화장품의 힘을 빌려, 말의 힘을 빌려 끝없이 구애하고 있는 건 아닐는지.

-본문 ‘내모습의 나이’ 중에서

 

  

여러분은 오늘 얼마만큼 일하시고 얼마만큼의 쉼을 가지셨나요.

우리의 몸 또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해요.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생기는 잡다한 병들도 참 많고요.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갑상선의 이상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에서 오는 질병이라지요.

무엇이든 균형을 잘 맞춰야 하나 봅니다. 돈도 적당히 있어서 불편하지 않도록 차변과 대변이 잘 맞아야 하고요, 사람과의 관계도 밸런스를 잘 맞춰야 모나지 않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테고요. 또 뭐가 있을까요, 하다못해 믹스커피도 물과의 양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루어야 맛나잖아요.

한번 생각해 보자고요. 나는 지금 밸런스가 맞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본문 ‘균형’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작가 김창희의 산문집은 일상을 통해 삶의 진정성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작가는 말한다.

한번 생각해 보자고요. 나는 지금 밸런스가 맞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지.….’

이 책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는 작은 선물이 될 것이다. 작가가 느낀 깨달음이 독자들에게도 행복으로 전해지 것이다.

이시우 기자
작성 2020.01.23 11:23 수정 2020.0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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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