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음속 이야기 「그날의 격동」을 독자 여러분에게 보여줄 용기는 많은 힘이 필요했다. 내가 보고 느낀 것, 나의 일화까지. 나를 들키는 것 같아 부끄러웠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로 그 공감으로 떨어지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껏 표현할 수 있었다. 마음껏, 마음껏이라고 해봤자 나의 죄책감과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내 감정이 숨겨지지 않는 것이지만 말이다. 그대가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나의 글 「그날의 격동」을 발판으로 삼아 독자 여러분 또한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대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연예란에는 꼭 자극적인 기사가 나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꼭 그런 자극적인 제목에 끌린다. 그런 기사의 댓글은 참 무서울 때가 있다. 몰라서, 또는 알고도. 함부로 말을 하는 것처럼 글을 쓸 때가 있다. 왜 학교에서는 이런 것들을 자세히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이런 예를 그 글을 보고 아파하는 처지에서 공감을 심어줬다면, 이 악플 문화는 이 정도로 과거의 자신을 발목 잡지도, 현재의 반성을 할 필요도, 다른 이에게 상처 주는 일도 없지 않았을까? 이런 자극적인 기사가 자극적인 댓글을 만들었을까? 아니면 자극적인 댓글의 시작이 계속 자극적인 기사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 「연예란의 기사」 본문 中에서
“공감, 다른 사람에 말에 공감해주는 건 정말 대단하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준다는 것.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충돌이 없는 완벽한 공감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하물며 뉴스 기사란 댓글에도 공감 비공감이 있는 마당에 말이다. 완벽한 공감은 어쩌면 같은 성향이거나 같은 일을 경험하지 않는 이상 한쪽이 배려해주는 것은 아닐까? 그 사람의 말에 “그래 맞아”라고 해주는 건 어쩌면 그 얘기를 다 들어주고 그 말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혹시나 나의 대답에 상처받지 않을까 배려하는 것.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는 것, 그것이 공감이 아닐까?”
- 「공감과 배려」 본문 中에서
“흔히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한다. 지극히 맞는 말 아닌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에게 기회가 올 수 있겠는가? 그러나 몇몇 타인의 시선으로 볼 때 그것이 행운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 그것은 행운이 아니라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한 대가를 행운이라 치부하면 얼마나 김이 빠질까? 노력의 대가인 기회의 시간을 갖고 행복의 시간을 얻게 될 때 비로소 행운을 데리고 오는 게 아닐까? 나는 노력은 기회를 가져오고 행복은 행운의 느낌을 받는다 생각한다. 행복 속 행운은 숨어있을 뿐이니까. 어쩌면 기회의 시간도 노력하는 사람을 위해 숨어있는 걸까?”
- 「노력과 기회」 본문 中에서
(시절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144쪽 / 변형판형(135*210mm) / 값 12,000원)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