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상사 想思

유차영




상사 想思

- 애끓는 그리움

 

 

아마도 옛 사랑이 오신 듯 하네

댓잎에 달그림자 간들거리니

 

천만 번 그리워한들 무엇하리야

바람 불지 않으면 어른거리지도 않으니

 

봄 꽃떨기 지운 뒤로 소나기도 드물더니

완자창에 산 그림자 또렷하구나

 

강 건너 학동골 기러기 노래 예사로운데

마음은 천 만 갈래 허공중에 나풀거리네

 

철마다 피는 저 꽃 저절로 질까

그대 서러운 이 마음 꽃 언제 지려나



 

 




[유차영 시인]

문화예술교육사

솔깃감동스토리연구원장


편집부 기자
작성 2020.02.12 10:40 수정 2020.02.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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