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봄마늘




봄마늘은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푸른 잎을 뽀족뽀족 내민다. 바람에 마늘잎이 푸른 봄물결을 일렁이며 찰랑거린다. 봄마늘은 다른 작물과 다르게 늦가을에 심어 땅속에서 겨울을 지내고 나서야 초록 새싹이 올라온다.

 

메마른 겨울 풍경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에게 초록빛을 선사하는 것이 봄마늘이다. 주로 남쪽 해안가 해풍을 맞으며 자라나 맛과 향이 좋다. 마늘밭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봄이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3.18 12:48 수정 2020.09.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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