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코로나19가 소상공인들에게 제일 먼저 타격을 주고 있다. 13일 오후 4시경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강제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봉쇄된 도시나 다름없다.
인사동 초입의 인사마당 바로 옆 가설건물에서 한그릇에 3,000원 하는 짜장면을 팔던 중국집은 평소 관광객들로 온종일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 지금 손님이 없어 철거했다. 인근 종로3가에서 보석상을 하는 서 모씨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한달 동안 매출이 전무하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상황이 몇달만 더 지속되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도 버텨낼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서씨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