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었던 프로야구 kbo리그가 드디어 5월 5일 어린이날에 무관중경기로 경기를 시작하였다. TNMS의 미디어데이터(시청률 조사회사) 에 따르면 5일 서울, 대구, 광주, 수원, 인천에서 동시에 열린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중계 시청자가 216만명에 이르며 얼마나 많은 프로야구 팬들이 개막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보여준다.
해외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 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자국리그들이 개막을 하지 못하였다. 그런 이유로 이례적으로 개막을 일찍이 시작한 kbo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kbo경기의 중계권을 계약하여 각 나라에 생중계 하였으며 상당수의 외신기자가 현장에 방문하며 열띤 취재열기를 보여주었다.
경기장에는 선수들과 감독, 응원단 소수만이 참가하여 진행되었으며 선수를 제외한 감독과 응원단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참석하였다. 응원단 앞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었으며 스크린 속에서는 방 안에서라도 참여하고 싶은 팬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보여졌다. 응원단 구호에 맞춰 가족단위로 집에서 응원하는 모습은 국내 팬분들 뿐만아니라 해외팬들에게도 인상적으로 보였으며 화제가 되었다.
개막전 시구 또한 어떻게 진행 될지 개막전에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kt 위즈의 경기장에서는 시구로 초청된 어린이가 거대한 볼에 들어가서 본인이 직접 스트라이크존으로 달려나와 보는 이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서울시는 단계적으로 무관중에서 관중입장경기로 확대시킬것으로 발표했다. 하루 빨리 kbo 천만시대였던 옛 구장처럼 만원관중으로 프로야구 흥행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