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



그저 지나다 잠시 들른 마을이었다.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풍습이 있다지만

반겨주는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헤어질 때는

이렇게 마을 분들이 나와 배웅을 해주셨다.

잘 가라며 돌아서는 내 손에 주머니에서 꺼내주신

사탕 몇 알이 들어 있었다.

따뜻하다.

문정윤 기자
작성 2020.05.25 11:33 수정 2020.05.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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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