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강경대응을 시작하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5일 '교통 분야 방역 강화방안'을 발표하며 지하철을 포함한 버스, 비행기 등의 전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6일부터는 버스나 택시 탑승시 운전자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을 시 시.도지사가 개선 조치를 내리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탑승객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을 시 운전자가 탑승거부를 하여도 아무런 행정처분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 또한 발표하였다. 또한 27일부터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모든 항공사 국제선과 국내선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하도록 한다.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시는 22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서울 내 569개의 코인노래방에게 집합금지의 행정명령을 지시하였다. 이에 많은 코인노래방들이 영업정지를 시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노래방을 가지못하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일반노래방으로 향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인노래방은 집합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일반노래방은 받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일반노래방을 찾으며 대비책으로써의 효과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
대중교통이나 코인노래방 사태 모두 일시적으로 잦아들어가던 상황에서 터진 이태원 클럽발 대량 확진자의 영향이 불어온 나비효과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5일 정오 기준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37명으로 밝혀졌고 6차감염까지 퍼진상태이다. 6차감염은 인천학원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세움학원 학생 - 택시기사 - 부천 돌잔치 참석자 - 오리전문전 손님 - 지인으로 이어졌으며 코로나19의 무서운 확산력을 볼 수 있는 감염경로이다.
이태원 사태가 터짐에 따라 이태원을 찾았던 유명 아이돌에게도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달 25일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127 재현 등 4인이 이태원에 모여 음식점 및 유흥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긴 하였지만 여론의 시선은 싸늘했다. 이에 4인은 반성한다는 입장문을 밝혔지만 세븐틴의 민규와 NCT 127의 재현 등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함에도 하지 않은 것까지 밝혀지며 비판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다.
정부의 바람직하지 못한 대처들도 문제가 되지만 시민들의 정책에 대한 저조한 참여와 안일한 생각으로 코로나 19사태는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