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장마가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가고 있다. 산과 들과 농촌과 도시를 할퀴고 뜯고 깊은 상처를 내며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그 와중에 폭우가 잠시 멈춘 저녁 하늘은 붉은 노을이 아름답다 못해 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