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벨라루스에서 대통령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독재자 루카셴코를 돕기 위해서 나섰다. 로이터 통신은 16일(현지시간) "푸틴이 벨라루스 지도자 루카셴코에게 필요하다면 군대를 동원하여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일요일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러시아는 필요하다면 집단적 군사협정에 따라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크렘린궁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크렘린궁은 같은 성명에서 벨라루스에 외압이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것이 누구에 의한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벨라루스는 지난 일요일 실시한 대통령선거를 루카셴코가 조작했다고 비난한 이후 시위대들이 일주일간 가두 시위를 벌이며 동요치고 있다.
가재는 게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