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승인이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접근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서 수많은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0세 이하에서 사망률 35%의 감소를 볼 수 있었다면서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인 판단을 했다. 우리가 고대해왔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뚜렷한 근거 없이 코로나19에 대한 혈장치료제 사용을 허가한 것은 치료제의 혜택을 더 잘 이해하려는 노력을 좌절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몇몇 임상 실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소위 회복기 혈장의 사용을 검사하고 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았고 적어도 몇 주가 지나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는 덫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