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북한산은 서울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세계적으로 수도에 이런 아름답고 웅장한 산이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북한산은 외국인들이 감탄을 하는 한국의 숨은 보배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삼각산이라고도 불렀다. 최고봉인 백운대와 인수봉, 만경대가 뿔처럼 삼각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금강산이나 설악산에 못지 않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북한산은 사시사철 등산객들로 줄을 잇는다.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이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이지만, 곳곳에 험난한 코스가 많아 인명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곳이 북한산이다. 여기저기 아름다운 계곡도 많아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계곡은 남쪽 사면보다 북쪽 사면에 많다. 그 중 하나가 진관사 계곡이다.
25일 제주도에는 태풍 바비가 접근하고 있다는데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렸다.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와서 진관사 계곡에는 깨끗한 물이 철철 흐르고 있다. 늦더위를 식히느라 물속에 들어가서 어린 아이들 처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가 금수강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