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독살로 베를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러시아 야당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를 직접 방문했으며, 올라프 숄츠 부총리가 월요일 이를 '살인적 공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숄츠 부총리의 발언과 메르켈 총리의 방문 소식은 지난달 나발니가 러시아에서 신경작용제로 독살됐다는 독일 프랑스 스웨덴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부하는 모스크바를 성가시게 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는 독일이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 비판해 왔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병원에 있는 나발니를 개인적으로 방문한 것"이라며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만남이 얼마나 지속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