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사과가 가을 풍경을 이루는 계절이다. 산기슭에는 붉은 사과가 알알이 영글어 간다. 빠알간 볼은 젊고 아름답고 건강한 사과에 비유한다. 옛날에는 능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지금은 여러 종류의 사과가 나와 통상 사과하고 부른다.
봄에 사과꽃이 피면 동네 총각들은 처녀들과 연애하려고 사과밭으로 간다고 했던 시절도 있다. 가을이면 붉은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 농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기도 한다. 사과를 보면 어릴 적 자주 불렀던 동요가 생각난다.
사과 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구나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