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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인 루이즈 글뤽이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루이즈 글뤽의 "엄청난 아름다움으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화시킨 틀림없는 시적 목소리에 대해"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문학상 위원회 안데르스 올손 의장은 글뤽의 시에는 "엄격한 절제와 동시에 장난기 있는 지성 그리고 구성에 대한 세련된 감각이 빼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시집 12권은 "명석함에 대한 갈구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밝혔다.
수상 소감을 묻는 말에 글뤽은 "작품을 쓰려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작품은 진정한 삶에서 나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