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향기의 지존, 모과

못생겨서 미안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 망신은 모과가 다 시킨다는 말이 있다.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가 된 모과를 보면 사과해야 할지 모른다. 모과는 그 빛이 정말 아름답고 화사하다. 노오란 개나리와 같고 달맞이꽃과 같은 색이다.

 

향은 어찌나 싱그럽고 좋은지 거실 한쪽에 놓아두면 몇 달간 그 향기가 은은하게 집안을 감싼다. 모과 향기에 반한 사람들은 자동차 뒷좌석 위에 놓고 다니는 사람들도 만다. 부지런한 주부들은 가을에 모과청을 담아 두고두고 모과차로 먹는다. 과일 홍보는 모과가 다 하는 셈이다. 가을은 모과향에 취해 봐도 좋을 계절이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0.10 11:10 수정 2020.10.10 11:12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해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6월 19일
2025년 6월 19일
2025년 6월 18일
2025년 6월 18일
2025년 6월 17일
2025년 6월 17일
2025년 6월 17일
피아니스트 양명진, 2025 독주회 개최#양명진 #피아니스트양명진 #피아..
이란에 말바꾼 트럼프의 진짜 속내는?
2025년 6월 16일
2025년 6월 16일
2025년 6월 15일
2025년 6월 15일
2025년 6월 15일
2025년 6월 15일
2025년 6월 15일
[ESN쇼츠뉴스]‘2025 인천국제민속영화제(IIFF 2025), 이장호..
[ESN쇼츠뉴스] 킹오브킹스 K애니로 만나는 예수 K 애니로 탄생 킹오브..
[ESN쇼츠뉴스]봉사 / 환경 / 고양재향경우회, 국민과 자연 잇는 자원..
[ESN쇼츠뉴스]김명수 응원 인천 민속영화전통과 영화가 만나는 자리 인..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