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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군사 전문가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향상시켰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11일 일본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고이즈미 유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부교수는 "북한의 신형 ICBM이 세계 최대 규모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사일은 여러 개의 탄두를 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사일 하나에 핵탄두 2~3개를 탑재하면 요격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북한 당국자들은 대미(對美) 핵 억지력을 일정 수준 갖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K는 "고이즈미 교수는 북한이 신형 ICBM을 실용화하려면 많은 시험 발사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실제로 ICBM 시험발사를 할 것인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