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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10월 10일 노동당창건일에 "나는 실패했다"며 흘린 눈물에 대해 로이터통신이 분석 기사를 냈다. 김정은 위원장은 토요일 열병식에 참석해 국가재난 대응과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예방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생활수준을 높이지 못한 데 대하여 인민들에게 사과하는 등 감정이 격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북한 분석가인 레이첼 씨는 "김 위원장의 겸손과 솔직함 그리고 그의 눈물은, 단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표현하려는 일정한 패턴을 가진 사람들에게조차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북한 내부용으로 청중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 세심하게 고안된 이번 연설은 김정은이 인간적인 면도 있는 유능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굳혔을 것 같다는 레이첼 씨는 한마디로 "안타깝다(I AM SORRY)"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