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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이사회는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필요한 120억 달러(약 13조 7천억원)의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은행(World Bank)은 화요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개발도상국들이 코로나19 백신의 구입과 유통, 자국민을 위한 검사 및 치료비 등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이같은 신규 자금 지원을 승인했다.
다자개발은행인 세계은행이 2021년 6월까지 개발도상국들에게 코로나19 대유행 퇴치를 위해 제공하기로 약속한 총 1,600억달러(약 183조원) 규모의 자금조달계획이 지난 9월 말 로이터통신에 의해 처음 보도됐다.
세계은행은 이번 금융프로그램에 수혜국들에 대한 기술지원이 포함돼 규모에 맞는 백신 배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에서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요와 풍부한 자금조달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제약회사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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