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기후변화의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여름 중국, 방글라데시, 북한 등 아시아 지역에서 극심한 폭우와 홍수, 태풍 피해가 난 데 이어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이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홍수로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기면서 8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남수단에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UNCERF)이 미화 1,000만 달러를 할당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UN OCHA에 따르면 이 새로운 자금으로 홍수 피해를 입은 가정들은 식량, 임시 대피소,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긴급 구호품을 받게 된다. 모기장, 영양식 공급은 물론 기초위생용품까지 지원해 건강과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수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일을 할 수 있는 성인들은 미래의 홍수로부터 지역사회를 방어하기 위해 제방을 수리하는 대가로 음식이나 현금을 받게 된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