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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를 웨이스트 랜드(waste land)라고 하지만 스코틀랜드에서는 히스(heath)라고 한다. 히스는 황무지에 자라는 야생화 히스꽃을 피우는 식물이다. 스코틀랜드 황무지에는 늦가을부터 겨울에 히스꽃이 핀다. 자주색이라 할까 보라색이라고 할까 야생화 꽃무리가 황량한 산야를 뒤덮고 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셔에 히스꽃이 만발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저 황량한 산야에 핀 히스꽃 길을 걸어보고 싶다. 헤브리디즈 섬의 추수하는 아가씨도 만나보고 스카치 위스키라도 한 잔 하면 금상첨화이리라.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