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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무력 분쟁에서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격한 것을 두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고 17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아르메니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아제르바이잔의 도시 간자에서 민간인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이 스테파나커트의 민간 거주지를 포격했다고 비난했다. 이곳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수도로, 국제적으로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받았으나 아르메니아 민족이 지배하고 있는 도시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영토를 둘러싼 6년 동안의 전쟁은 1994년에 휴전으로 끝났지만 평화조약은 아니었다고 BBC가 밝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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