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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이는 아랍연맹 회원국 중 가장 최근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소한 5개 이상의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단의 이런 결정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비슷한 움직임이 있은 지 몇 주가 지난 뒤에 일어났다. UAE와 바레인 두 나라는 중동에서 26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인정한 나라가 됐다.
요르단은 1994년, 이집트는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 아프리카 아랍연맹 소속인 모리타니아는 2009년 이스라엘을 인정했다가 10년 뒤 단교했다.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공식화하는 아랍국가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를 자신들의 대의명분을 배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는 밝혔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