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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해군은 많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분노가 폭발한 후, 핵 잠수함에 올라탄 어미 곰과 새끼 곰에게 총을 쏜 것을 옹호해왔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러시아 해군은 동물들이 캄차카 극동 지역의 빌류친스크 기지에 정박해 있는 잠수함에 올라탄 후 다른 방도가 없었다고 말한다"고 BBC는 밝혔다.
수백 명의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온라인에서 총격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러시아 해군의 불필요한 잔인성을 고발했다. '짐승 같은 놈들!'과 '한 비디오 속에 러시아의 전체 본질이 들어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BBC는 전했다. 이 영상은 언제 촬영했지 불분명하지만 11월 8일에 게재되었다. 영상에는 동물 중 한 마리가 총알에 맞아 물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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