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회양을 지나다가
산 속 처녀가 어머니만큼 커졌는데
짧은 분홍 베치마를 느슨하게 입었네.
나그네에게 붉은 다리를 보이기 부끄러워
소나무 울타리 깊은 곳으로 달려가 꽃잎만 매만지네.
[김삿갓] 조선 후기 방랑시인, 서민들의 애환을 노래하고 관리들의 부패를 풍자한 시인으로 후에 시선으로 추앙받았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