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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맘 알 것 같아
울퉁불퉁 둑길에
경운기가 탈탈대도
아기 오리 뒤에 세운
엄마 오린 모른 척
그래도
그 맘 알 것 같아
심장이 콩알만 했을걸
저만치 물웅덩이
갈 길이 급할 텐데
아기 오리 발맞추는
엄마 오리 느긋해
그래도
그 맘 알 것 같아
발바닥에 진땀 뱃을걸
[고정선]
'아동문예' 동시
'좋운시조' 시조당선
저서 ; 아동시집 '먹장구름 심술보'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