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사진=코스미안뉴스]
바닷가 모래밭 노트
바람이 그어 놓은 삐뚤삐뚤한 다섯 줄 위
갈매기는 마디마디 음표를 그려 놓고
물결이 바다 이야기를 멜로디로 만듭니다
지우개가 필요 없는 크고 하얀 종이 위에
사람은 발자국으로 이야기를 적어 넣고
파도가 어깨동무하고 한 줄 낙서 남깁니다
[김영철]
'한국동시조' 당선
저서 [마음 한 장, 생각 한 겹]
[비 온 뒤 숲속 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