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자유와 권력과의 싸움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는 역사, 특히 그리스 로마와 영국 역사에서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이 싸움은 통치자인 정부와 피치자인 사람들 간의 일이었다. 자유는 정치적 지배자들의 폭압에 대한 보호를 의미하였고, 통치하는 지배자들은 필연적으로 통치 당하는 국민에 대해서 적대적 위치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통치자는 권력을 세습적으로 계승하거나 정복에 의해서 획득한 1인통치자 혹은 특정한 종족이나 특정 신분의 통치집단으로 구성되었다. 아러한 권력은 피치자의 뜻에 맞추어 보호되고 유지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폭악한 통치자들의 절대권력을 빼앗기 위하여 감히 싸우려 하지 않았다.
그들 통치자의 권력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위험한 것으로도 인식되고 있었다. 통치자의 권력은 외적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피치자인 국민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생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약자들이 수많은 독수리들에게 물어 뜯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 독수리를 억누를 임무를 띠고 있는 월등하게 강한 맹금 중의 맹금이 존재할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독수리들의 왕노릇을 하는 이 맹금도 가끔 약한 새들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이 맹금의 주둥이와 발톱으로부터 방어 장치를 해놓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 -J. S Mill의 자유론 서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