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중용(中庸)

천명(天命), 도(道), 교(敎). 중(中), 화(和)의 의미

사진=코스미안뉴스


중용(中庸)


제1장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하늘의 명은 이를 본성이라고 하며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본성을 따르는 것은 이를 도라고 하며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도를 닦는 것은 이를 가르침이라고 한다.

 

도야자 불가수유리야(道也者 不可須臾離者)

도라는 것은 모름지기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가리비도야(可離非道也)

떠날 수 있다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


시고 군자 계신호기소불도(是故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이 때문에 군자는 그 보이지 않는 곳을 경계하고 삼가며


공구호기소불문(恐懼乎其所不聞)

그 들리지 않는 곳을 두려워한다.

 

막견호은(莫見乎隱) 막현호미(莫顯乎微)

숨어 있는 것 보다 더 잘 보이는 것이 없고 작은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고 군자(故 君子) 신기독야(愼其獨也)

그래서 군자는 홀로 있어도 조심해야 한다.

 

희노애락지미발(喜怒愛樂之未發) 위지중(謂之中)

희노애락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을 중()이라 한다.


발이개중절(發而皆中節) 위지화(謂之和)

나타나서 모든 것이 법도에 맞으면 이를 화()라고 한다.


중야자(中也者) 천하지대본야(天下之大本也)

중()은 천하의 큰 근본이다.


화야자(和也者) 천하지달도야(天下之達道也)

화()는 천하의 도를 이룬 것이다.


치중화(致中和) 천지위언(天地位焉) 만물육언(萬物育焉)

중과 화를 이루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를 잡고, 만물이 자라난다.


주) '중용'은 논어, 맹자, 대학과 함께 사서의 하나이며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용 사상은 중국 외에도 서양에서는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여 전개되기도 하였고, 인도 불교의 중도사상도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 극단을 버리고 중간을 취하는 것이 덕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서로 유사하다. 유교사상에서 중용은 형이상학에서 출발하지만 현실에 적용되는 수양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21.02.07 18:34 수정 2021.02.0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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