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채근담

재앙은 은혜 속에서 싹튼다

홍자성 지음

사진=코스미안뉴스


은리 유래생해(恩裡 由來生害)

고(故)

쾌의시 수조회두(快意時 須早回頭)

패후 혹반성공(敗後 或反成功)

고(故)

불심처 막변방수(拂心處 莫便放手)


은혜 속에서 그로 말미암아 해가 생겨 나온다.

그러므로

만족스러울 때 재빨리 머리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라.

실패한 후에도 반대로 간혹 성공이 따른다.

그러므로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쉽게 손을 떼지 말라.


[해설] 자연에서 반복되는 춘하추동이 있다면, 인간사에도 흥망성쇠가 되풀이 된다. 잘 나갈 때 조심하고 주위를 살피면서 베풀어야 한다. 최악의 상황도 언젠가는 바닥이 있고 다시 비상할 수 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면 반전의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21.02.21 10:18 수정 2021.0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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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