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경로착처(徑路窄處)에는 유일보(留一步)하여 여인행(與人行)하고
자미농적(滋味濃的)은 감삼분(減三分)하여 양인기(讓人嗜)하라
차시섭세(此是涉世)의 일극안락법(一極安樂法)이니라.
좁은 지름길과 협소한 장소에서는 뒤로 한 발 물러나 남을 먼저 가게 하고
맛 있는 음식은 삼분의 1을 덜어서 남에게도 주어 맛보게 하라.
이것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안락한 방법 중 하나이니라.
[주] 讓人嗜 남에게 주어 맛을 보게 함
[해설] 재앙은 욕심을 부리는 데서 생겨난다. 때로는 남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야 일신이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