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승선 [기자에게 문의하기] /
거리두기 2
별일이다
외식을 않는 엄마가
동생이랑 내 손을 끌고
골목식당을 들어섰다
식당 안은 텅 비어 있다
엄마는 순두부백반
동생이랑 나는 돈까스를 시켰다
아줌마 얼굴이 확 폈다
쟁반 위에는
시키지도 않은 후라이 한 접시도
얹혀져 있었다
[윤삼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한국아동문학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