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당당히 살자

신복순

사진=코스미안뉴스



당당히 살자




쭈글쭈글 움츠렸던 때 묻은 옷이

세탁소를 갔다 오더니

태도가 달라졌다


어깨를 당당히 세우고

허리를 쫙 폈다


세탁소 아저씨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려준 모양이다



[신복순]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수상

동시집 '고등어야 미안해'

'살구나무 편의점' 공저


전승선 기자
작성 2021.03.20 10:49 수정 2021.03.20 10:5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승선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