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수선화

대지를 뚫고 나오는 봄 소식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이 녹자 연약한 수선화가 대지를 박차고 나왔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인류 문명이 아무리 발전해도 공장에서 수선화 한 송이를 제조할 수는 없다. 화성에 가는 인공위성을 만드는 것보다 이 꽃 한 송이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만들어 낸다. 깊은 곳에 은둔하고 있다가 용수철처럼 박차고 나오는 스프링(Spring)의 계절이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1.03.21 07:05 수정 2021.03.2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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