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처세(處世)에는 양일보(讓一步)가 위고(爲高)이니
퇴보(退步)는 즉진보적장본(卽進步的張本)이요.
대인(待人)에는 관일분(寬一分)이 시복(是福)이니
이인(利人)은 실리기적근기(實利己的根基)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한 걸음 양보하는 것이 최고이니
물러서는 것이 곧 앞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너그러이 하면 복이 되나니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실로 자기를 위하는 뿌리와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주] 爲高 높게 여김, 張本 근본, 一分 조금
[해설] 양보하는 것은 남에게 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나아가는 토대가 된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한다는 것은 피아일체(彼我一體)의 사상이며 곧 Cosmian 사상과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