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팔베개

조명제

사진=코스미안뉴스



팔베개




엄마 팔베개에 아가가

새근새근 잠들고 있다


엄마는 아가 꿈을 꾸고

아가는 어마 꿈을 꾸고


팔베개는 아가와 엄마의

꿈길을 잇는 무지개다리


아가방 일곱 빛 고운 꿈이

새록새록 수를 놓고 있다



[조명제]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

'아동문예' 신인상 당선

동시집 '날고 싶어요' 외 다수

한정동아동문학상 수상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4.15 10:54 수정 2021.04.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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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