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이웃사촌

정성수

사진=코스미안뉴스


이웃사촌




개구리가 개골개골 울자

맹꽁이가

맹꽁 맹꽁 달랜다


맹꽁이가 맹꽁맹꽁 울자

개구리가

개골개골 달랜다


개구리와 맹꽁이는

같은 물웅덩이에 사는

이웃사촌이다



[정성수]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

동시집 '할아버지의 발톱' 외 다수

편집부 기자
작성 2021.04.17 07:42 수정 2021.04.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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