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로빈슨 크루소, 81세의 마우로 모란디

사르디니아의 부델리 섬에서 30년 이상 홀로 살았다

사진=BBC 캡처


이탈리아의 로빈슨 크루소로 알려진 한 남성이 당국의 압력으로 30년 넘게 살아온 섬을 떠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81세의 마우로 모란디는 1989년에 북부 사르디니아에 있는 부델리 섬으로 이사했다. 그러나 작년에 모란디 씨는 분홍색 해변으로 유명한 이 섬의 소유주들이 그가 이사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내가 32년간 지켜온 부델리가 보호받기를 바라며 떠나겠다"고 적었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04.27 07:24 수정 2021.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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