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29일 아프리카 사헬(Sahel) 지역 전체의 인도주의 지원 수요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1년에는 약 2900만 명의 사헬 지역 사람들이 인도적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데, 이는 지난해보다 500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사헬 지역은 사하라사막 남부 가장자리의 사막과 초원 경겨지대를 말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사헬 지역은 극심한 빈곤, 기후 변화, 폭력, 만성적으로 식량 불안, 영양실조로 계속되는 극심한 수준의 취약성을 야기시키고 있다. 상황은 점점 더 불안정해져서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민간인들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극적인 보호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떠나야 했다. 불안과 폭력은 삶과 생계를 위협하고, 인권 침해를 증가시키고, 사회적 결속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여성과 어린 소녀들에게는 성적 폭력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불안은 또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는 필수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구호 요원들이 증가하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코로나19는 지역 전체에서 긴급 구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