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완 칼럼] 세계를 이끌어온 동아시아의 과학과 발명(1)

최용완

편집부 기자

작성 2020.06.22 09:13 수정 2020.06.22 09:27


인류가 바닷길 따라 동쪽으로 이주하다가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사계절과 겨울을 맞아 봄, 여름, 가을에 농사지어 겨울을 준비하였다. 농사짓기는 인류문명의 시작이었다. 농경생활을 시작하면서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모았다. 흙 그릇을 불에 구워 토기를 만들었고 칼, , 맷돌, 절구통, , 도리깨를 만들었다. 소가 끌어가는 쟁기를 만들어 밭과 논을 가꾸었다. 바퀴를 만들어 물레를 돌리고 베틀을 돌렸다. 가락바퀴를 만들어 옷감을 짜고, 짐을 나르는 수레를 만들었다. 대나무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했다.

 

조상의 묘 위에 마을 사람들이 멀리서 끌어온 큰 바위를 덮고 고인돌을 세웠다. 물에 빠지지 않는 짚배를 만들었다. 짚배를 크게 지으면 가족이 살림을 하며 풍향과 조류를 따라 원양항해로 섬나라에 이르렀다. 집배는 한반도의 초가집처럼 농경생활에서 시작되어 온 세계에 분포되었다. 고인돌과 짚배를 각 대륙의 해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황토벽에 굴을 파서 동굴 집을 지었다. 부엌 불길이 방바닥을 데우는 온돌방을 만들었다. 사람이 끌어가는 수레를 만들었다가 소가 끌어가는 달구지를 만들었다. 사람을 태워 사람이 끄는 인력거를 만들었다. 석탄불에서 쇠붙이 칼과 연장을 만들어 나무와 돌을 다듬기 시작하였다. 나무집과 돌집을 짓기 시작하고 가구와 살림을 차려 처음으로 사람답게 사는 모습을 찾았다.

 

압록강 지역 석탄불에서 시작된 금속문화는 일찍부터 동아시아의 문화의 종교, 철학, 과학이었기에 다섯 손가락으로 오행을 세는 때에 이미 존재하였다. 음양오행은 해 달 물 불 나무 금속 흙의 5요소로 시간과 공간을 형성한 삶의 환경으로 여겨졌다. 우리나라 고구려 고분의 건축과 벽화에서 선명하게 보여준다. 고구려는 요하문명을 이룬 고조선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일찍 시작한 국가이다.

 

요하에서 말을 기르고 쇠바퀴를 만들어 말이 끄는 거마(車馬 chariot)를 만들었다. 금속도구로 나무집을 짓기 시작하고 나무배를 만들어 바다를 항해하기 시작하였다. 10만 년 전에 떠나온 해변 길 따라 현대 인류의 고향 아프리카를 찾아가게 된다. 요하문명의 피라미드를 전해주었다. 나무배를 타고 거마를 몰아 거침없이 아프리카 나일강에 나라를 세웠음은 우리 선조의 발길이었다. 나일강에 이르러 거마를 달려 사냥하고 아랍인들과 흑인 원주민들의 나라를 세웠던 파라오의 그림과 유물에서 볼 수 있다,

 

아프리카 나일강 유역에 피라미드를 건조한 왕과 귀족들 중에 동아시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피라미드의 주인 쿠푸(고부)가 작은 체구에 동아시아인의 모습이다. 그와 함께 일한 건축가 헤무누 역시 얼굴에 광대뼈가 높은 동아시아인의 모습이며 그들의 후손들이 혼혈아의 특색인 아름다운 모습이며 동아시아에서 명명하던 4자 이름들이 많다. 우리나라 고구려에 연개소문, 을지문덕처럼 그리고 북미대륙에 원주민들과 지역의 이름처럼 4자 발음이다. 아프리카 귀족들이 사용한 가구들 중에 옥돌, 상아, 목재 칠기 등의 모양은 동아시아 제품들과 유사하다. 투탕카멘은 아버지 아케나텐이 동아시아 얼굴이며 아프리카에 살지 않는 닭을 먹는 민족이었다. 안악 제3호분에는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투탕카멘의 무덤 양식과 공통성을 지녔다.

 

동아시아 사람은 우리 선조의 핏줄이다. 동아시아의 발명은 인류문명을 발전해가는 원동력이었다. 생활개선, 건강과 질병 예방, 정신과 신체의 균형, 수학과 과학, 종이, 옷감, 북과 종, 배의 키, 해시계와 물시계, 물을 건너는 다리 건설, 땅속 깊이 물 소금 금속을 찾아내는 기술, 지진 측정기, 나침반과 항해술 및 지도 만들기, 종이돈, 인쇄술, 연 만들어 띄우기, 불꽃놀이, , , 국수, 음식 만들기... 등의 한없이 많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발명을 계속해 왔기에 1271년에 원나라를 방문한 마르코폴로(Marco Polo)는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선진 문명이었다고 그의 동방견문록에 기록했다.

 

산봉우리나 성루에서 검은 연기, 흰 연기 그리고 다른 색들의 연기를 올려 신호를 하였으며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손자병법은 현대 강국들의 군사 활동에 교과서가 되었다. 동아시아의 새로운 발명과 무기들은 훈족이나 몽골이 세계침략에 나섰을 때에 짧은 기간에 거침없이 세계를 정복하는 능력이었다. 대부분의 동아시아의 발명과 기술은 16세기 이후에 나침반과 해양기술, 인쇄기술, 의약기술, 방직기술들과 함께 유럽에 전해졌고 유럽이 주도하는 현대역사가 16세기부터 비로소 시작하였다. 한반도에서 5만 년 동안 살아온 삶의 지혜는 인류의 문화와 문명을 일으키고 과학과 발명으로 세계를 이끌어왔다. 빙하기가 풀리며 2만 년 전에 나타난 유럽사람들과 1만 년 전에 나타난 중화족은 이미 삶을 꾸려온 우리 민족과 섞여 살며 홍익인간의 이화세계를 이루었다.

 

1. 청동, 강철 무기와 장식도구

 

석기시대에 농사짓고 흙 그릇을 만들던 마을의 유물들이 한반도 남단에서 1만 년 전부터 제일 먼저 나타난다. 초가집을 짓고 고인돌을 짓기 시작하였다. 동아시아의 금속문명은 석기시대 고인돌마을에서 시작했다. 한반도 북부에 석탄이 풍부하여 돌가루에서 금속을 녹여내면서 고인돌 유물 중에 청동 칼과 장식물들이 출현한다. 비파모양 청동검에 이어서 출현한 한국형 청동검, 꼭지가 달린 굵은 줄무늬 청동거울은 한국에 독특한 청동기들이다. 금속표면에 해가 반짝이고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면서 동그란 청동거울은 신의 모습이 머문 곳으로 여겨졌다. 동경(銅鏡)은 집을 지키고 자신을 보호하는 보물이 되었다.

 

청동은 구리와 주석의 합금으로 BC 4,000년 전부터 금속문화의 주역이었다. 곧 이어서 강철 도구와 무기를 만들었다. 고구려의 고분에 그려진 장수와 병사들이 사용한 여러 가지 무기들, 칼과 창, 활과 화살촉, 갑옷과 투구, 그리고 철제 마차(chariot)의 장식을 볼 수 있다. 금으로 만든 장식품들은 가야의 금관, 청동의 장신구들과 함께 동아시아의 높은 금속기술을 보여준다. 가야의 금관들과 청동그릇 그리고 신라 고분에서 출토된 많은 불교의 불상을 비롯한 금속제품들은 우리 선조의 솜씨다.

 

석탄불 1130C950C. 온도는 쉽게 강철(iron)을 생산하여 칼과 농사에 쟁기를 만들었지만 쉽게 녹슬어 보존되지 못했다. BC 300년 진시황제 때부터 강철무기 생산은 일반화되었지만, 유럽은 500년 후에 훈족이 철기문명을 동로마에 전해주었을 때부터 시작하였다. 동아시아 사람 필란드 민족이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이주해 강철무기가 생산되고 유럽에 막강한 바이킹 문화가 시작하였다. (다음 호에 계속)

 

<동아시어는 인류 문화문명의 어머니> 최근에 새로 출판된 책에서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최용완]

건축가·시인·수필가

서울공대 건축과 졸업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졸업

오하이오주 건축회사 대표

전 문교부 문화제 전문위원 역임

미주문협 신인상 수상

자유문학 신인상 수상

에세이포레 신인상 수상

 

최용완 ywbryan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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