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프로젝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나광호

전명희 기자

작성 2020.09.12 11:10 수정 2020.09.12 11:12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나라를 상징하는 나라꽃이 있다. 나라꽃은 오랜 세월을 두고 그 나라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어서 국민들로부터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꽃이다. 몇 개국의 나라꽃을 알아보자. 일본 벚꽃, 중국 매화, 프랑스 아이리스, 이탈리아 데이지, 네덜란드 튤립, 덴마크 물망초, 영국은 장미 등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나라꽃을 무엇인가? 애국가를 부르다가 보면 후렴에 잘 나와 있음을 알 수 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무궁화 꽃이다.


무궁화는 아욱과에 딸린 낙엽관목이다. 꽃은 여름에서 가을까지(7~10) 피우고 꽃빛깔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자주색, 청색 등 다양하다. 새벽에 꽃을 피우고 저녁이 오면 꽃봉오리를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고상한 꽃이다. 게다가 무궁화나무는 껍질 뿌리 줄기등 각 부분별로 우리들 생활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다. 나무껍질과 뿌리는 위장병과 피부병의 치료제로 쓰이고, 꽃은 꽃차의 재료로, 줄기는 고급종이의 원료로 쓰여 왔다.

그런데 그런 무궁화가 언제부터 국화(國華)로 지정되었는지는 확실하지가 않다. 다만, 조선의 윤치호 선생님의 찬미가라는 책에 애국가가 실려 있다는 것과, 189611.21일 독립문을 세울 때 불렀다는 역사적인 기록에 의하면 무궁화가 나라꽃으로 지정하게 된 시기는 조선말의 고종 때라고 추정해볼 수가 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에 무궁화를 대통령 휘장뿐만 아니라 행정, 입법, 사법의 3부의 휘장으로 도안하였고, 1950년도에는 태극기의 깃봉을 무궁화의 꽃봉오리로 만들어 사용하여 왔다는 사실을 볼 때, 무궁화의 상징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그 흔하던 무궁화가 요즘 들어 좀처럼 구경하기 쉽지가 않다. 필자가 어릴 때에는 집 울타리에서도 무궁화 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동네의 집집마다 울타리에는 무궁화나무를 심어놓았기 때문이다. 무궁화 꽃을 보면서 우리들은 은근과 끈기가 민족성이라고 우격다짐을 하며 민족성을 이야기 하곤 했었다. 그런데 현재에 이르러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다. 그만큼 국가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우리는 국가의 소중함을 자각해야한다. 과거의 예를 들어보면 나라를 잃고 서러움을 당한 국민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았다. 일례로 유대민족은 로마제국에 패망한 후 2000년 동안 세계를 떠돌았으며,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과거 월남이라는 나라도 월맹군에 패하고 나라를 탈출한 수백만 사람들이 지금도 세계각처를 떠돌고 있다. 캄보디아 맹그로브 숲으로 관광을 떠나보면 아직도 난민들이 보트피플로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가 있다.


필자는 식목하는 좋은 시기를 맞아 우리환경과 함께하는 녹색 캠페인으로 희망나무를 심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왕시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체육청소년경기연맹환경사랑 나눔의 집의 지원을 받아 무궁화 묘목을 심었다. 의왕시 자연학습공원의 탐방로에 무궁화동산을 만들었다. 무궁화 꽃이 활짝 피고 아이들이 이곳을 탐방하게 된다면 우리 나라꽃이 무궁화라는 것을 알게 됨은 물론,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애국가를 부르면서 국가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겨야 되지 않을까


무궁화동산에서 꽃이 만발하기를 소망하며, 팔뚝으로 제방을 막아 나라를 구했다는 네덜란드소년 한스브링커의 이야기를 숙고해 본다. 우리 모두 애국하는 마음을 상기합시다. 부국강병(富國强兵)만이 평화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에세이-나광호



전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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