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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칼럼] 톨스토이는 성인(聖人)이었나 치인(癡人)이었나
영어로 성상파괴자를 아이코너클래스트(iconoclast)라 한다. 이런 성상파괴자의 시각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안데르센 동화 ‘황제의 새 옷’에 나오는 어린애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의 시각으로 세상에서 ‘성인(聖人)’으로 추앙받는 인물들 중 한명인 톨...
[사설] 비효율적인 국정감사
국정감사의 계절이 왔다.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국감의 취지는 좋다. 그러나 국감장에 가서 방청을 해본 사람들이나 직접 수감을 받아 본 사람들은 이렇게 비효율적인 국정감사를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올해는 뭔가 달라졌나 하고 보도...
[전승선칼럼] 한글 이야기
21세기 문명화된 사회를 예견이라도 한 듯 572년 전 세종대왕이 만든 완벽한 글이 한글이다. 한글처럼 문명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문자는 아직 없다. 컴퓨터 시대를 위해 미리 만들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마저 드는 문자가 한글이다. 세계문자 가운데 만든 사람과...
[사설] 코스미안뉴스 창간 기념회
이 세상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것이 있다. 미움이나 사랑도 그 중의 하나다. 그래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 속은 알 수 없다고 했다. 하물며 우주의 속마음을 보통사람들이 어찌 알겠는가.눈앞에 나타나는 것들도 사실은 도깨...
[칼럼] 언어 사대주의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해마다 한글날이 오면 세종대왕께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있는데 국적불명의 희한한 말들이 판을 치기 때문이다. 영어를 섞어 쓰면 유식해 보이는지 방송 토론에 나오는 식자들은 팩트, 맨토, 컨센스서, ...
[전승선칼럼] 지구촌 날라리
욕망은 태생적 신앙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도록 설정되어 있다. 스스로에게 속아 넘어가는 모드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끝을 모르고 달려가는 것이다. 이천오백 년 전 지구촌 사람들의 욕망에 제동을 건 석가모니가 있었다면 이천오백 년 후 지구...
[항간세설] 코피스족과 공유 오피스
요즈음 젊은 친구들 중 툇마루를 아는 이가 몇이나 있을까. 툇마루란 방과 기둥 사이에 걸터앉을 수 있도록 만든 작은 마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래된 집에는 툇마루가 있어 여름에는 모기향을 피우고 수박을 잘라먹기도 했고, 마을 어르신들이 지나가다 들러 1~2...
[오늘의 칼럼] 어떻게 낙천주의자가 될 것인가
어떻게 낙천주의자가 될 것인가 니체는 우리 모두 나그네가 되라고 한다. 그것도 어떤 목적지를 향해 가는 여행객이 아닌 나그네 말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최종 목적지란 없기 때문이다. 니체는 또 이렇게 말한다. “너 자신을 위한 높고 고상...
[사설] 그린 러시 Green Rush
'골드 러시(Gold Rush)'는 19세기 미국 서부개척 시대에 너도 나도 황금을 찾아 서부로 달려가던 것을 말한다. 그런데 지금은 황금 대신에 대마초가 돈이 된다 하여 너도나도 투자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를 보고 '그린 러시(Green Rush)'라고 한다. 대마...
[항간세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트로트 가수 김수희가 불러 히트한 노래다. 이 가사를 노벨상을 비롯한 모든 상에 적용해보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되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비보(?)에 수많은 작가와 출판사들이 비명...
[칼럼] 꿈 이야기
호접춘몽장주라는 사람이 꿈에 나비가 되었다. 나른한 봄날 꽃밭을 훨훨 나는 나비 말이다. 그 나비는 자기가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꿈을 깨고 일어나 보니 그는 틀림없는 인간이었다. 인간인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일까. 아니면 나비가 꿈에 인간 장주로 변한 것...
[사설] 휘발유세 등 간접세와 조세정의
국민의 경제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세금이다. 1215년 영국이 대헌장에서 '대표 없는 과세 없다.'라는 선언을 한 이래 민주국가에서는 법치주의와 조세법률주의가 확립되었다. 왕이나 국가권력이 마음대로 세금을 거둘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칼럼] 개미와 거미의 변증법
개미와 거미의 변증법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있다. 개미는 여름 내내 땀 흘려 일한다. 그 사이 베짱이는 나무 그늘에서 노래만 부르고 놀다가 추운 겨울이 오자 눈물을 흘리며 개미집으로 구걸을 간다.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는 개미처럼 부지런한 사람이 ...
[항간세설] 인구절벽 시대의 소확행
요즘 소확행(小確幸)이 유행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패턴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돈과 권력과 명예도 싫고, 지금 여기서 나만의 작은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욜로(You Only Live Once)라는 말도 소확행과 일맥상통한다. "...
[칼럼] 독도, 어떻게 해야 하나
독도에서, 주민 김성도 님과 함께의병이 지킨 섬 독도 독도가 어떤 섬인가. 목숨을 걸고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사수해온 독도의용수비대 33명의 대원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독도는 우리 땅으로 남게되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독...
[사설] 소득주도성장의 늪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이념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경제를 구해보겠다고 정부 여당에 비상이 걸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촉발된 대규모 실업사태와 고사 직전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원성을 달래보려고 다시 미봉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재정을 통하여 7조 원을 ...
[Opinion] To the Successful by the Virtue of Competence and Endeavor
To the Successful by the Virtue of Competence and Endeavor‘Success and Luck: Good Fortune and The Myth of Meritocracy’ by Robert H. Frank that ...
[항간세설] 친구야, 나는 골프를 접었다
친구야, 나는 골프를 접었다 브리티쉬오픈 대회를 하는 골프의 발상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에서 골프를 쳤지.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을 들으며 환상적인 잉글랜드 동부 해안으로 차를 몰아 ...
[사설] 경제위기에 대비하자 How to tackle the economic crisis
지금 한국 경제가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모든 경제 지표가 하향국면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틈새에 낀 우리나라는 수출주도산업인 반도체, 철강, 자동차, 조선 등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이 제조하여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 중에 우리의 반제품이나 부품...
[사설] 비만과 먹방
속칭 '먹방'은 먹는 방송이다. 보건복지부가 비만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면서 먹방의 규제를 거론하다가 여기 저기서 말이 많자 한발 물러섰다. 방송은 '언론의 자유'라는 기본권의 영역이라서 그랬을까. 아니면 소위 말하는 여론의 역풍을 맞았을까.미식가들이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유리(由離)를 기다리며 어둠을 태워 빛으로 피워내...
백수린(1982 - ) 작가는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였고 2011년 ...
7월 31일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전남 목포시)에서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해...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5년 7월 28일(월)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 제...
김소월(1902~1934)은 설화 모티프 시를 여러 편 발표했다. 그 대표적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