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위기의 시대가 왔다. 인류는 지금 엄청난 위기를 겪으며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앞으로 내디디고 있다. 위기는 분열과 고립을 가져온다. 언택트 시대에 오히려 콘택트를 갈망하는 젊은 세대들은 제도나 시스템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 많은 문제점에 빠지고 만다. 이태상 작가는 이런 문제를 일찍이 내다보고 지혜의 글을 써서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물질적인 위기보다 정신적인 위기가 더 큰 문제라고 예견했다. 정신은 제도나 시스템으로 치유되는 것이 아니다. 깊은 사유와 사랑만이 치유제이며 두려움이라는 고통에서 건져낼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지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 반수 정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한다. 이태상 작가의 ‘코스미안은 사랑의 화신이다’는 인류에게 닥친 정신의 고립과 고독감에서 어떻게 자유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지를 설파하고 있다. 지금 인류에게 닥친 정신적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마법의 약은 오로지 ‘사랑’밖에 없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사유를 통해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자의식을 높여서 온 우주가 공모해 탄생한 신인류, 코스미안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연과인문 刊 / 이태상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