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목책기와 노루망 등을 설치하였는데 관리도 어렵고 끝없는 싸움에 지쳐 거의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해조수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탁상행정의 표본입니다. 늘어나는 개체수를 감당하기엔 인력이 부족하고 엄격한 총기관리로 이들을 방제하기엔 불가능입니다.
할 수 없이 철망을 이용한 방제망을 설치하여 농작물을 지키려 합니다. 유해조수들은 농작물을 나눠 먹는 것이 아니라 아예 초토화 시켜버립니다.
이제 뽕잎과 오디, 도라지, 고구마, 옥수수 등을 안전하게 가꾸고 수확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농부를 보호하는 정책이 나와야 농부는 자연을 지키고 동물을 지켜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