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잘 자란 뽕나무에서 싱그러운 오디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뽕나무는 잎으로 누에를 기르고 오디까지 생산하니 일석이조입니다. 오디를 수확하기 위하여 준비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농부의 손이 바빠지는 계절입니다.
멧돼지 피해를 막기 위해 철망을 설치하였고, 잡초 관리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비닐 멀칭도 하지 않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자연과 친화적인 방법을 쓰면 마음이 편합니다. 매년 오디가 익어가고 있을 때 풀을 깍아줍니다. 그래야 토양 오염도 시키지 않고 맛난 오디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오디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규산을 엽면시비 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비료인 규산을 뽕나무 잎에 직접 뿌리는 작업입니다. 작년에 유기농연구소에서 배운 것으로 규산은 유기농자재로 당도를 높이고 저장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품질을 조금이라도 높이려고 이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싱싱하고 맛이 좋은 오디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홍용석]
경영학 박사
유기농업기능사/식품가공기능사
농업회사법인 ㈜오누이
누에가공식품 ‘홍잠’ 판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가지기암1길 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