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정당사회단체가 8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내년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기회견을 개최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지방선거와 교욱감 선거에서 각 후보들이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7월 중순경 기자회견을 통해 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난후인 최근 내년도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정의당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경북도와 교육청에서 조차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이번 대구의 말 바꾸기는 비판을 모면하기 어렵운 상황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되는 않는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아이들 밥 먹는 것을 왜 막냐“며 ”중학교 무상급식을 즉각 전면 시행하라"고 말했다. 또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시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약속을 지켜라”면서 “시의회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 교욱청은 예산부족의 문제로 내년부터 점심적으로 무상급식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